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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오랜만에 찾아온 즐거움

  • 다음날 아침 나를 깨운 건 서진 도련님도, 알람도 아닌 태희 언니의 전화였다.
  • 비몽사몽한 상태로 전화를 받았더니 태희 언니의 활기 넘치는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부터 내 귓가에 들려왔다.
  • “잠 꾸러기. 지금 몇 신데 아직도 자고 있어? 오늘은 출근할 필요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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