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화 자신의 마음을 속일 수 없어
- 희진은 몇 마디 대꾸하더니 자신이 제시카 언니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한마디 말도 못 했다. 제시카 언니는 나와 눈을 마주치고는 마치 자신의 말재주에 아주 만족한다는 듯 웃기 시작했다.
- 나는 제시카 언니 같은 사람은 오성급 호텔 아니면 밥을 안 먹는 줄 알았다. 뜻밖에도 그녀는 나를 데리고 화려한 곳을 지나쳐서 아주 소박한 그림이 걸려있는 작은 가게로 왔다.
- 여기는 가정식 백반 집이었는데 인테리어가 소박했지만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