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화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죠?
- 본래 대학 졸업장만 취득하면 여기에 있는 수재들과 똑같은 출발선에 서지 못하더라도 디딤돌은 남겨둔 셈이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보니 그날이 오기도 전에 짐 싸 들고 돌아갈 위기에 부딪치게 되었다.
- 진이는 잠깐 동안 생각하더니 신비로운 말투로 말했다.
- “원래 상아 씨한테 말해주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알려줄게. 사실 내부 소식을 접한데 의하면 유 과장이 상아 씨를 더 남기고 싶어 하신대. 황유이 씨는 사람이 성격이 모나지만 일처리 능력은 뛰어나니까 만약 황유이 씨를 아무 이유 없이 해고해버리면 유이 씨도 가만히 있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