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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갈등

  • 원래부터 높지 않은 EQ 때문에 내 모든 감정들은 얼굴 표정에 드러나게 된다. 서진 도련님은 내가 집에 온 후로 쭉 말을 아끼는 것을 보고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왔다.
  • 사실 나는 이 모든 일을 서진 도련님에게 알릴 생각이 없었다. 이 직장 내의 암묵적인 룰들을 말한다면 왕 부장님도 큰 타격을 입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불공평한 일을 당한 것도 아니니 서진 도련님에게 내 슬픔과 고통을 호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그래서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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