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화 네 뜻 다 알아
- 서진 도련님이 리아 언니에게 말을 해둔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리사가 말한 그날의 프런트 CCTV 화면을 찾아냈다. 녹화본은 흑백으로 되어있었는데 그 속의 자그마한 인영을 자세히 보니 여름이가 틀림없었다. 리아 언니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니 그녀가 가볍게 손을 저었다. 자신은 대표님의 지시를 따를 뿐이라며 가볍게 말했다.
- 미간을 찌푸리고 한참을 망설이는 나를 본 리아가 웃으며 말했다.
- “왜? 내가 뭐 도와줄 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