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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끝장을 보러 오다

  • 설마 내가 정말로 서진 도련님 곁으로 돌아가기 싫어진 걸까? 잘 모르겠다. 난 그저 내가 누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그런 장난감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장난감이 된 기분은 너무나도 괴로웠기에 나는 두 번 다시 느껴보고 싶지 않았다.
  • 나는 이를 꽉 깨물고는 아무 말 없이 서진 도련님만을 쳐다보았다.
  • 인상을 쓰는 그의 눈빛을 보니 이 상황을 못 견뎌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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