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화 이번 기회를 잘 잡아봐요

• 출근하는 내내 나의 머릿속에는 진 기사의 말이 떠올랐다. 하여 팀장님이 지시하신 업무를 마무리하고 휴대폰을 챙겨 탕비실로 숨어들어왔다.
• 휴대폰 화면에 ‘서진 도련님’이라고 큼직하게 띄어있었다. 마치 도련님 본인처럼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글씨체였다. 나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통화 버튼을 꾹 눌렀다.
• “뚜-- 뚜-- 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