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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화 지나간 일을 다 잊었어

  • 나는 힘껏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 “제가 모든 결과를 감당할게요, 서진 도련님. 아까 도와줄 수 있다고 한 거 정말이에요?”
  • 나는 서진 도련님이 이렇게 빨리 허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필경 나를 도와준 건 이미 그가 큰 은혜를 베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가 나를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해주려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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