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121화 어쩌면 새 삶을 살게 해줄지도 몰라

  • 우리는 원래 계획대로 진 기사가 날 먼저 집으로 데려다주고 서진 도련님을 다시 박운그룹으로 데려다주기로 했다. 가는 길 내내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나는 여전히 방금 전에 박서진 어머님과 소이현의 아버지와의 그 비밀을 듣고 난 후의 충격에 빠져 있었다.
  • 하지만 서진 도련님은 눈을 감은 채 쉬고 있었다. 마치 생각에 잠겨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진 기사는 아무런 속 사정도 알지 못했지만 할 말 못 할 말 정도는 알고 있어서 감히 서진 도련님 앞에서 별다른 말은 안 하고 그저 묵묵히 운전하고 있었다.
  • 나는 집에 돌아가서는 그동안 못 잤던 잠을 잤다. 아마도 요 이틀 심신이 하도 지쳐있는 상태인지라 오후임에도 불문하고 꿈도 한번 안 꾸고 깊은 잠을 잤다. 잠에서 깨여보니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나는 불현듯 허기가 져서 간단하게 씻은 후 손에 집히는 외투 하나를 걸치고는 밥을 먹으로 나갔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