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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서진 도련님이 나타나다

  • 아정은 돈을 위해서, 또 호식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 인물이었다!
  • 나는 그녀가 한 잔 또 한 잔 기계적으로 마셔대는 모습을 보자 등골이 오싹해났다. 물론 그녀가 미웠지만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정의 악바리 근성 하나는 내가 비교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만 했다.
  • 하지만 다른 게 있다면 그녀는 이익을 위해서였고 나는 편히 숨 쉬고 살기 위해서 이러는 거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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