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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구원병이 오다

  • 나는 놀랍게도 태희 언니와 백민호를 잊고 있었다. 방금 내가 그들 둘을 찾아가려던 참이었지 않은가? 태희 언니가 나를 위해서 나섰다. 그러나 백민호는 옆에 서서 입술을 오므리고 담담히 웃기만 했다. 내 마음이 평온을 찾았다. 이렇게 되면 예린도 나를 어찌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 “당신은 또 어쩔 셈이에요?”
  • 예린이 눈썹을 찌푸리더니 내 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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