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화 특별대우
- 서진 도련님은 사무실의 문 옆으로 다가가 옆에 있는 비서에게 무언가를 말하자 비서가 금세 진지한 표정으로 바꾸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서진 도련님은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비서는 종종걸음으로 주임에게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서진 도련님께서 앞으로 사무실의 청소를 깨끗이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 그 비서는 말을 마치고 우쭐해서는 사무실을 떠났다. 그의 표정은 그 누구보다도 득의양양해 보였다. 마치 지고지상한 명령이라도 하달한 듯한 얼굴이었다. 옆에 있던 황유이는 흥하고 콧방귀를 뀌더니 목소리를 낮추어 나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