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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2화 흉살의 기운

  • 당 선생은 굳은 얼굴로 말했다.
  • “됐다, 오호걸. 가서 약이나 챙겨라! 유연아 씨, 이쪽으로 오세요!”
  • 당 선생은 유연아가 화가 난 줄 알았다. 그녀가 자신의 남자친구, 그러니까 이 철없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육은성에게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려는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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