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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너 진짜 매정한 배신자구나

  • 연아 누나는 아마 지난 생에 사람을 홀리는 구미호였을 게 분명하다!
  • 육은성은 속으로 묵묵히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유연아를 놔주지 않고 흔들림 없이 그녀를 벽에 고정시킨 상태로 입을 열었다.
  • “안 돼. 놔줄 수 없어. 누나 성격대로라면 분명 가만있지 못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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