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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흑호당 사람들

  • 육은성의 쌀집 자전거는 학교 경비실에 주차되어 있었고, 심정하를 태우고 강남대학교 캠퍼스 밖으로 나갔다.
  • 심정하는 오늘 밤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해 상상했고, 생각하면 할수록 얼굴이 붉어지고, 설렜다. 또한 생각하면 할수록 두 긴 다리가 더 단단히 조여졌다.
  • 하지만 두 사람이 교문을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누군가 앞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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