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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2화 법보

  • 마치 모든 감각이 열렸다 닫힌 듯.
  • 서슬이 퍼렇게.
  • 그는 몸을 일으켰다. 제일 험준한 산봉우리에 꼿꼿하게 서서 겹겹이 쌓인 운무를 뚫고 용국의 남쪽 지역, 그곳의 어느 한 구역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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