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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7화 신속한 처치

  • 독갈왕은 두려움에 몸서리쳤다!
  • 당장이라도 살려달라고 애원하려 했지만, 미처 입술이 움직이기도 전에 머릿속에서 강렬한 폭발이 일어났다. 영혼은 단 한순간에 산산이 찢겨 나가고, 결국엔 저항조차 못 한 채 무형의 힘에 빨려 들어가 버렸다.
  • 독갈왕의 거대한 육신이 허공에서 그대로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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