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4화 자신감이라 쓰고 자만이라 읽는다
- 유연아는 생일 파티가 시작된 이후로 줄곧 조용히 행동하며 눈에 띄지 않으려 애썼다. 그녀처럼 눈부신 미모를 가진 사람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법이니까.
- 그녀는 이런 자리에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중심이 되고 싶지 않았다.
- 하지만 운록대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유연아는 예상외로 스스로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육은성을 뒤에서 살짝 밀어 이시하라 준코 쪽으로 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