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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남자의 신상 정보를 보여줘

  • 이율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어두워진 얼굴로 자신의 타이트한 끈나시 홀복을 입은 뒤 흰색 스타킹과 하이힐을 신었다. 안준에게는 자리를 피해달라는 말도 없었다.
  • 하나는 그녀는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었고 또 다른 하나는 그녀는 이런 장면에 익숙했다.
  • 옷을 차려입은 뒤, 두 사람은 곧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의 호텔 카운터로 찾아갔다. 이율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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