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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알아서 잘

  • 그러나 육은성의 귀엔 그 말이 더없이 신랄한 조롱으로 들렸다. 순간 그의 두 눈이 섬광처럼 번뜩이며 쏘아붙였다.
  • “용국연합사단? 내 병사들이 피 터져라 국경에서 싸운 결과가 고작 당신같이 권력 남용이나 하면서 정의를 수호한다고 큰 소리 떵떵 치는 벌레들이라니. 어디서 뻔뻔하게 그딴 소리를 지껄이지?”
  • 버럭 윽박지르던 육은성은 순식간에 모든 걸 내려다보는 신이라도 되는 듯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하늘을 뒤흔드는 목소리의 울림과 무서운 살기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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