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3화 시천검과 창의 격돌
- 시천검과 창이 부딪히자마자, 연무장 전체가 진감했다. 삽시에 모래바람이 휘몰아치고, 하늘을 가릴 정도로 엄청난 기운이 폭발했다. 육은성은 몸을 재빨리 뒤로 빼면서 몇 번이나 검의 기운을 날렸다. 하지만, 청룡 요왕은 아주 쉽게 다 막아버렸다.
- 청룡 요왕이 공격할 때의 속도는 진짜 번개처럼 빨랐다. 그러나 막상 공격력은 육은성이 생각했던 것만큼 무섭진 않아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시천검의 강력한 공격력 덕분에 육은성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게다가 육은성은 신마의 힘까지 사용했기에 청룡의 속도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었다.
- 청룡 요왕은 살짝 놀랐다. 비록 자기 힘의 절반밖에 안 썼다지만, 아직 영경 경지를 완전히 다지지 못한 인간이 이렇게 여유롭게 자기와 맞설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