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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질투의 화신

  • 심정하의 볼은 곧 피라도 슴새 나올 듯 빨개졌다.
  • 교문에 나온 두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을 막게 하기 위해 일부러 심정하를 데리고 교문 부근을 몇 바퀴나 어슬렁거렸다. 하지만 얌전하지 못한 손발 때문에 심정하는 수줍어 죽을 지경이었다.
  • 하지만 수줍기는 했지만 심정하는 전혀 거부하지 않았고 기껏해야 내숭을 떠는 척하며 속으로는 육은성의 다음 행동이 더욱 대담해지기를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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