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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1화 먹잇감

  • 육은성의 오른손 검지는 영화(靈火)의 단련을 거친 뒤, 그 견고함이 고급 법보에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 핏빛으로 물든 칼 하나쯤 막아내는 것이 대수이랴?
  • 아니… 어쩌면 단지 막는 것으로 끝나진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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