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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그림 평가

  • 육은성은 먼저 양진남의 그림을 받아들고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도장님의 그림은 묵적이 무겁고 붓끝에 힘이 있고 날카로워 매우 강렬한 힘을 전해줍니다. 그림 속의 이 새는 고개와 눈을 치켜들고 있으며 부리는 끝이 길고 날카롭고 목의 깃털은 바람을 안고 서 있군요. 도장님에겐 웅장한 이상과 포부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 육은성의 평가가 끝나자 두 사람은 모두 속으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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