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1화 몰락과 복수
- 담지명이 바보가 아닌 이상 백룡왕이 이미 담 씨 가문과 거리를 둘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모를 리 없었다. 이율이 담 씨 가문이라는 것은 그저 방패로 쓰기 위한 변명일 뿐이었다.
- 담지명이 이율과 결혼하지 않아 이율이 담 씨 가문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백룡왕은 다른 핑계를 찾아냈을 터였다.
- 그럴 바에는 차라리 지금의 분노를 삼키는 게 나았다. 만약 말을 꺼내서 백룡왕을 미움을 사게 된다면 백룡왕이 말을 바꿔 자신이 그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더 큰 손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