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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8화 갑작스러운 고백

  • 시녀가 공손하게 인사하고는 물러났다.
  • 하얗고 고운 손이 살며시 비단 장막을 젖히자 아름다운 얼굴이 육은성의 시야에 들어왔다.
  • 검은 눈썹과 맑은 눈동자, 티 하나 없는 고운 피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귀한 기품이 흐르지만 위압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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