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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0화 예술은 순수해야 한다

  • 육은성의 표정이 순식간에 묘하게 변하더니 말했다.
  • “준코 씨, 하지만 제 화풍은 표현주의지, 소묘는 아니잖아요…”
  • “알아요. 하지만 저는 육 선생님의 실력을 믿어요. 분명 제 바람을 이뤄줄 수 있을 거예요. 설령 표현주의 화풍으로 그리더라도, 틀림없이 명작이 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육 선생님. 이 그림은 절대 외부에 유출하지 않을 거예요. 제 생일 선물로만 간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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