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4화 이 비열한 놈들
- “아, 네 탓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결과를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철수 형제가 내 말을 듣지 않고 고집스럽게 떠나려 했으니, 이것도 철수 형제의 운명일 뿐이야.”
- 여금윤은 그들의 행동에 분노했지만, 더 큰 무력감을 느꼈다. 만약 육은성이 그의 말을 듣고 영검파에 남아 있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 이제 비극이 벌어졌으니 누구도 탓할 수 없다. 오직 육은성 자신만을 탓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 엄청난 검도 재능이 아깝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