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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잔혹한 시대

  • 진강 남쪽.
  • 서국형은 휠체어에 앉아 앞쪽에서 세차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시간은 결코 어느 한 사람 때문에 멈추지 않는다. 물보라는 영웅을 모조리 쓸어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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