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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비참한 현실

  • “임건의 아버지가 경성 연합 사단에서 관리를 맡고 있어요. 사단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니까 임 씨 가문이 그렇게 굳건히 버티고 서있을 수 있는 거겠죠. 내 생각엔 희설이를 임건이랑 결혼을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그래야 우리도 사단에게서 좀 이득을 받죠.”
  • 그녀의 말에 용희설의 엄마는 순식간에 기분이 상했다.
  • “왜 그게 하필 우리 딸이죠? 보낼 거면 동서 딸을 보내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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