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2화 가짜
- 아름다운 여성 앞에서 다른 사람들이 치켜세워주면 그만큼 체면이 서는 일도 없을 것이다.
- 그런데 갑자기 웬 대머리가 나타나더니 다짜고짜 모청희의 어깨를 두드린 것도 모자라 모청희의 뺨을 꼬집으며 ‘넷째 누나’라고 하지 않겠나, ‘자기’라고 하지 않겠나,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가벼운 행동에 장운호는 저가 더 불쾌했다.
- 하지만 그를 가장 화나게 하는 건 종파 대사형인 자신을 무시하고 전혀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