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7화 육은성의 각성

• 짙은 마기의 장막 너머로, 지상희는 이미 육은성이 일어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온몸을 휘감던 검은 진기는 서서히 흩어지고 그 자리를 대신하듯 희미한 흰색 진기가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
• 천지를 뒤흔드는 기세는 없었으나 그 존재감만으로도 지상희는 숨통을 조여오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