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9화 육은성의 혼란과 두 영혼의 공존

• 육은성은 '자신은 원래부터 바른 사람'이라고 말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아직 입을 열기도 전에, 여선우가 말을 이었다.
• "사실 난 살아남을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어. 그런데 네 행동은 정말 예상 밖이었어."
• 그제야 육은성은 깨달았다. 여선우가 말하는 건 지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그 거대한 재앙 같은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그의 가슴은 갑자기 철렁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