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0화 신시족의 강력한 시신
- 신시족의 시신은 엄청난 힘을 지녔다. 거의 모든 뼈가 강력한 법보 같았다. 게다가 극히 강한 부활 능력까지 갖췄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적은 아니었다. 신시족에게도 약점이 있는데 바로 그들의 의식이었다. 그들의 지능은 인간의 세 살 아이 수준에 불과했다. 매번 신시가 부활할 때마다 새로운 의식이 태어났다. 유혼족은 바로 이때 신시족의 이 약점을 절호의 기회로 이용했다. 유혼족은 손쉽게 신시의 의식을 소멸시켜 자신들의 무기로 삼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유혼족이 신시의 부활에 집착하는 이유였다.
- 원래 어둠으로 가득했던 심연은 신시의 골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빛들이 모여 창백함으로 물든 거대한 공간으로 변했다. 새하얗게 질려있던 사람들의 얼굴은 그 빛으로 인해 더욱 핏기 없이 창백해 보였다.
- “천합왕, 네가 아무리 술법을 많이 부려도 지금 내 눈에는 그저 자그마한 개미보다도 못한 존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