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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화 평범한 주안단

  • “왜 나여야 하냐고? 이 단약은 내 존엄과 맞바꾼 것이니까. 공자님도 나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했는데 꼭 나일 필요가 있냐니?”
  • “당신이 먼저 비난했기 때문에 무릎을 꿇은 거지. 공자님은 사과를 받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걸 이용한 거고. 애초부터 사죄했어야 했고 존엄과 단약을 맞바꾼 건 아니야.”
  • 누군가 정곡을 찌르자 삼장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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