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9화 마음이 훈훈하다
- 예도진이 선물을 받고 안 받고는 그의 결정이었지만 예 씨 가문에 대한 집사님의 생각을 확실히 표현해야 했다. 그의 부하는 누구를 만나러 가기에 시골인 소의리까지 직접 가는지 의아했다.
- 소의리는 아주 외진 시골이었고 예도진의 낡은 산타나도 여기에선 보기 드문 차량이었다. 익숙한 산과 강물들을 보며 예도진은 마음이 편안해졌고 당시 호진이랑 호진이 누나와 함께 강물에서 물고기 잡던 추억들이 떠올랐다. 그때의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살던 그리운 소년 시절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낯선 차량의 등장에 시골 주민들은 수군대기 시작했다.
- “누가 우리 시골 마을까지 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