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5화 가법으로 다스리다
- “친아버지?”
- 성소우는 씁쓸하게 썩소를 지었다.
- “친아버지라고 할 낯짝이 있어요? 그해 엄마가 나랑 오빠를 데리고 길거리에 나앉아서 구걸하고 있을 땐 어디에 있었는데! 우리 엄마가 중병에 걸려서 나랑 오빠가 하마터면 신장을 털릴 뻔했을 때 친아버지 당신은 얼굴 비춘 적도 없잖아! 우리 오빠는 나를 굶기지 않으려고 만두를 훔치다 죽도록 맞았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는데! 당신은 새엄마랑 세계여행을 다니며 인생을 즐기고 있었어! 당신은 아버지라는 세 글자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