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화 예도진 서양 의학을 제패하다
- “만약 저까지 해내지 못하면 한의학은 정말 서양 의학보다 못한 겁니다. 그깟 공개 사과하면 그만이죠.”
- 너무 건방진 예도진 태도에 이서진은 경비를 불러 끌어내려고 했고 예도진은 갑자기 수술 장갑을 끼면서 조지아 아버지 몸에 붙어있던 기계들을 제거했다. 그리고 침을 꺼내 조지아 아버지에게 침을 놓기 시작했고 이서진은 다리가 후들거려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미 엎질러진 물 다시 되돌릴 수도 없으니 그저 성공하기만을 바랄 수밖에. 만약 실패해서 한의학 계통에서 제명당하면 한의학을 대표해 사과할 자격도 없어지게 될 것이다. 예도진은 한 치의 오차 없이 뇌 쪽에 있는 혈 자리에 찔렀고 당시 그의 제자는 조지아 아버지의 신경 조직을 봉쇄한 것이고 신경 계통만 통하게 한다면 깨어날 수 있을 것이다.
- 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고 그의 침구술을 보며 사람들은 수군대기 시작했다. 경험이 많은 한의사들은 예도진의 침구술을 보며 인터넷에서 비슷한 걸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그중 한 사람이 중얼거리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