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3화 한병준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
- 주변을 둘러보던 한병준이 한승남을 옆으로 끌어당기더니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 “승남아, 교… 교토 8대 골목으로 가서 데드 울프라는 이름을 가진 전역병을 찾아. 일… 일전에 블랙 앵글을 조사하러 갔을 때 격문을 가로챈 적이 있는데… 그 격문은 블랙 앵글의 주인에게 보내지는 것이었어… 수취인을 확인하기도 전에 들통이 나 공격을 당했는데… 데드 울프라는 사람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만… 정신을 잃기 전에 그 사람에게 격문을 전해주었어… 데드 울프를 찾으면 그 격문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격문의 수취인이 바로 블랙 앵글의 주인이니까… 빨리…”
- 한병준은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하고 눈을 희번덕거리더니 경련을 일으키며 숨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