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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미스터리한 거지

  • 한승남은 괜히 생사람을 잡는 게 아닐까 싶어 한 번 떠볼 요량으로 조부인 한병준에게 드리려던 쌀죽을 거지에게 내밀었다.
  • “이거 줄게. 얼른 먹고 가.”
  • 마침 배가 고팠던 호진은 게걸스럽게 죽을 퍼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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