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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북쪽

  • 서영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 “너 그거 알아? 한 번도, 널 믿는 것처럼 누굴 믿었던 적이 없었어. 우리 엄마 아빠 포함해서. 근데 증거가 이렇게 확실한데 내가 널 어떻게 믿어! 너… 진짜 나쁜 새끼. 가, 그냥 가. 나한테 줬던 거 다 가지고 그냥 떠나. 내가, 이 서영이가 너한테 부족한 여자였어.”
  • 서영이는 그 말을 남기고 뒤를 돌았다. 조급해진 예도진이 그녀의 팔을 붙잡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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