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화 건들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들다
- 전유진은 서영이가 자신의 남자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항상 그녀를 겨냥했고 이번에 갑자기 찾아온 것도 역시 좋은 일이 아니었다. 아니나 다를까, 밖으로 나와보니 벤 한대가 그녀의 앞에 멈춰 섰고 두 명의 노동자가 차에서 간판을 꺼내 들어 전유진의 지휘하에 걸고 있었다.
- “미도네 의관.”
- 큼직하고 눈에 띄는 네 글자. 전유진도 오늘 여기서 개인병원을 개업했고 다른 노동자들은 바쁘게 차에서 화환을 내놓았다. 그 모습을 보며 서씨 집안 사람들은 인상은 구겨졌고 서대명은 참지 못하고 따지듯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