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2화 널 어떻게 믿어

• 맹승남은 전유진을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며 시가를 입에 문 채 여유롭게 티브이를 시청하고 있었다. 혼자만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그 모습이 어쩐지 신비롭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 전유진이 무언가를 얘기하려 입을 달싹거리던 찰나, 뒤늦게 쫓아온 전미도가 지치지도 않은지 으름장을 늘어놓았다.
• “너, 엄마가 좋은 말 할 때 내 말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호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