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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고작 그까짓 밑천으로 누구랑 비교해?

  • 자신을 앞에 세워두고 앞 담화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어이가 없는 도진이었다.
  • 학창 시절, 춘홍은 늘 도진을 깔보았었다. 도진이 친구의 물건을 훔쳤다고 모함한 적도 있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춘홍은 여전히 색안경 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 예상치 못한 전개에 하영이 얼른 나서 두 사람을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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