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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야박한 사람

  • 하지만 들려오는 건 판관의 한숨소리뿐이었다.
  • “다 알겠지만, 염왕 돈이 전부 지하 은행에 있어. 하지만 너무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유언장도 못 남긴 채로 떠나버렸지. 나도 그 돈들 정확히 어느 은행에 있는지 몰라. 그러니 그걸 꺼낸다는 건 더더욱 말도 안 되는 얘기고.”
  • 돈이 없으니, 이제 무너지는 꼴을 눈 뜨고 보는 수밖에 없다. 그 생각에 사람들은 실망한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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