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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난 아내가 있는 사람이야

  • 하영은 현재 도진의 밑에서 도영그룹의 크리스탈 호텔을 관리하고 있었다.
  • 지난번 줄리엔과 티파니가 찾아와 도진에게 비난을 퍼부었을 때, 하영이 자신의 편을 들어준 것이 내심 고마워 크리스탈 호텔 지분 1%를 그에게 증여하기도 했다.
  • 그런 사람이 길거리 노점을 지키고 있었으니 도진에겐 퍽 의문스러운 일이었다. 몇천만 원 상당의 지분을 손에 쥔 그녀가 왜 굳이 이런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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