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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5화 용대포의 고민과 대용도의 전설

  • 용대포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 “지금 만년한빙이 있으니, 정혼주 문제는 급하지 않아. 다만 우리가 지금 바로 국도로 떠나면, 구미호성은 무주공산이 돼서 다시 내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어. 국도 쪽에서 들려온 소문으론, 천운 그 영감이 벌써 새 요왕 후보를 정했대. 며칠 기다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
  • 청룡 요왕이 용대포를 힐끗 보더니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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