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1화 육은성의 운명
- 눈부신 흰빛이 번쩍이더니 공포스러운 상고시대의 방대한 힘이 육은성의 몸을 강타했다.
- 그 순간, 육은성의 몸은 한 줄기 빛으로 변하더니 사라졌다. 허공에는 무지개처럼 길게 퍼진 핏빛 안개만 남았다.
- 속도가 너무 빨라 많은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다. 육은성이 날려갔는지 아니면 몸이 산산조각으로 폭발하여 사라졌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육은성이 어떤 방식으로 사라졌든, 결말은 하나뿐이었다. 이토록 끔찍한 일격을 당했으니 육은성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