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화 누가 그에게 용기를 주었는가!
- 덩치가 큰 사람이 음산하게 웃었다.
- “임수진. 내 말 잘 들어. 이 X 더러 내 구두 핥게 하고 사과를 하든지 아니면 네가 나랑 오늘 밤 같이 보내던지 결정해. 안 그럼 내 말 한마디에 넌 군대 의료 업계에 발도 못 붙일 줄 알아!”
- 임수진의 손톱은 손바닥의 살을 파고들었다. 인화 제약회사의 힘으로 그녀를 군대 의료 업계에 발을 못 붙이게 하는 건 껌이라는 걸 임수진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와 하룻밤을 보낼 수도 여직원더러 그의 구두를 핥게 할 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