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0화 릉양종의 비밀
- 이 순간, 수운은 여전히 어린 소년의 모습이지만, 그의 말투와 눈빛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했다. 윤찬우는 마치 수운이 아닌, 오랜 세월을 살아온 노인과 마주한 느낌이었다. 이 감각은 절대 틀릴 리 없었다. 수운은 절대로 평범하지 않았다.
- 윤찬우는 겉으로는 차분했지만, 그의 등은 이미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 그는 오늘 수운의 수행 상태를 점검하려고 왔지만, 실은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 수운이 정말로 꾸준히 수행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